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자산관리계좌)의 약자입니다.
주로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수시 입출금 통장입니다. 일반 은행의 수시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수익률이 발생하여 많은 분들이 여윳돈을 잠시 보관하는 '파킹 통장'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CMA는 운용 방식에 따라 안정성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내 소중한 자금을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금부터 CMA의 주요 유형별 특징과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CMA의 특징
높은 수익률: 일반 은행의 보통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금리가 아닌 수익률로 표현)을 제공하며, 단기 금융상품(국공채, 어음 등)에 자동 투자되어 수익을 냅니다.
일복리 효과: 돈을 넣어두면 하루 단위로 수익금이 발생하고, 이 수익금이 다시 원금에 합쳐져 다음 날 이자가 붙는 일복리 구조로 운용됩니다.
자유로운 입출금: 365일 언제든지 입출금이 자유로워 파킹 통장처럼 여유 자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양한 활용: 체크카드 연결, 공과금 및 카드 대금 자동이체 등 일반 통장처럼 결제 및 이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주식이나 펀드 같은 투자 계좌와 연계해 투자 대기 자금을 관리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CMA 계좌의 유형
운용하는 금융상품의 종류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1. RP(환매조건부채권)
증권사가 우량 채권을 담보로 운용, 비교적 안정적
2. MMF(단기금융펀드)
- 단기로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돌려주는 펀드입니다.
-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실적 배당형 상품입니다.
- 하루 단위 수익 발생하며 여유 자금을 보관하는 파킹 통장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3. MMW(Money Market Wrap)
- 고객의 예탁금을 신용도가 높은 기관의 예수금에 투자하거나, 초단기 국공채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상품
- 매일 수익 + 원금을 재투자하는 일복리 방식으로 운용
- RP형보다 높은 수익률 기대
* RP형이나 MMF형 CMA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4. 발행어음형
-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단기 금융 상품
- 자기 자본이 4조 원 이상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일부 초대형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습니다.
-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 투자 시점에 약정된 수익률을 제공하며, 만기는 1년 이내로 고객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운용방식에 따라 수시형, 만기형, 적립형이 있습니다.
- 만기형 발행어음을 약정 기간 전에 중도에 인출(매도)할 경우, 약정 수익률이 아닌 중도 매도 수익률이 적용됩니다.
- 증권사는 자기 자본의 200% 이내로 발행 한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 RP형 CMA보다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5. 종금형
- 종합금융회사(종금사) 또는 종합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CMA입니다.
- CMA 중 유일하게 예금자 보호법의 보호를 받습니다.(5000만 원 한도)
- 종금형 CMA를 판매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종합금융) 등 일부 금융사에 한정됩니다.
- RP형이나 발행어음형 CMA보다 수익률이 다소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종합금융회사 CMA (종금형)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 CMA는 예금자 보호법의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확인:일부 증권사는 ATM 출금이나 타행 이체 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수수료 우대 혜택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CMA의 주요 운용 방식들을 확인했습니다. CMA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금리만 볼 것이 아니라, 자금의 목적과 기간에 맞춰 안정성과 수익성 중 무엇에 중점을 둘지 선택하여 CMA통장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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